'2622일 만에 선발' 배힘찬, 주춤한 선발진의 '구세주' 될까?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3 10:00 / 조회 : 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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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2일 만에 선발 등판하는 배힘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우완 배힘찬(34)이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그것도 선발로 출격한다. 팀 선발진이 만만치 않은 상황. '구세주'가 될 수 있는 기회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LG 트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선발 카드는 배힘찬이다.

전날 경기는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리었다. 0-6에서 시작했지만, 8-10을 거쳐 11-10으로 승리했다. 타선의 뒷심이 폭발한 경기였다.

하지만 선발은 아쉬움이 남았다. 정용운이 등판했지만, 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불펜이 어느 정도 버텨냈고, 그 사이 타선이 뒤집었다.

이제 2차전을 치른다.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낸 후 맞이하는 2차전이다. 기왕이면 스윕이 좋다. 그러려면 선발이 잘 던지는 것이 가장 좋다. 배힘찬이 '깜짝 카드'로 등판한다. 지난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 이후 2622일 만에 오르는 선발 마운드다.

2002년 데뷔한 배힘찬은 2015년까지 넥센에서만 뛰었다(현대-우리-히어로즈 포함). 시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KIA에 지명되며 둥지를 옮겼다. 2016년 3경기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아직 1군 기록이 없다. 퓨처스에서는 1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2일 화성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나섰고,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제 1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KIA 선발진은 8월 들어 평균자책점 9.45에 그치고 있다. 특히 4-5선발 쪽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임기영이 2군에 내려갔고, 정용운은 선발 두 경기 연속 1회 강판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김기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배힘찬이 선발로 출격한다. 배힘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배힘찬이 호투를 선보이며 KIA에 연승을 안길 수 있을까? 타선이 탄력을 받은 상황이기에 어느 정도 자기 몫만 해준다면 가능성은 높다.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광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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