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했다"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2 22:18 / 조회 :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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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9회말 뒤집기쇼를 펼치며 드라마를 썼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최원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11-10의 끝내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쉽지 않았다. 선발 정용운이 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선발 2경기 연속 1회 강판이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그래도 불펜이 버텨냈다. 홍건희가 올라와 4⅔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고, 심동섭이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임창용이 올라와 ⅔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냈다. 임창용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이 터졌다. 최원준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통산 57호 끝내기 희생플라이의 주인공이 됐다.

여기에 최형우가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역대 세 번째 4년 연속 1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뒀다. 이범호도 대타로 나서 3타점 2루타를 치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버나디나가 3안타 1타점, 안치홍이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초반 큰 점수차로 뒤졌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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