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초전부터 삐걱' 첼시, EPL 2연패 향해 순항할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12 06:30 /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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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안토니오 콩테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차지한 첼시가 프리시즌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프리시즌과 전초전격인 '커뮤니티 실드'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EPL 2연패가 가능할지 관심사다.


첼시는 12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번리와 '17-18 EPL' 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PL 첫 경기를 공교롭게 안방에서 갖게 됐다.

사실 첼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가진 프리시즌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지난 7월 22일 아스널에게는 3-0으로 승리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에게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강팀과의 평가전이었음을 감안하더라도 아쉬운 결과다.

EPL 개막을 1주일 앞둔 8월 6일 오후 10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쉴드(FA컵 우승팀과 EPL 우승팀이 맞붙는 전초전 대회)'에서 1-1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 들어갔지만 티보 쿠르투와, 알바로 모라타가 연달아 실축하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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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첼시 소속으로 첫 실전을 치른 알바로 모라타./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EPL 우승팀은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투자했다. 시즌을 앞두고 독일 출신 수비수 안토니오 루디거와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각각 AS로마와 AS모나코에서 영입했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까지 데리고 오며 통 큰 행보를 보였다.

첼시는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은 디에고 코스타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모라타를 영입했지만 첫 공식 경기부터 모라타는 승부차기 실축을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첼시의 EPL 2연패를 위해서는 결국 원톱 주전이 유력한 모라타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 코스타는 콩테 감독과의 불화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과연 첼시가 아쉬운 모습을 털어내며 EPL 첫 경기 승리로 2연패에 대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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