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김우성 "한국서 영어강사 활동..가수 꿈 키웠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8.10 10:27 / 조회 : 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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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 출신 김우성 /사진제공=제이앤스타컴퍼니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에 출연했던 김우성(24)이 5년 만에 정식 가수가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우성은 지난 9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밴드 더 로즈의 보컬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소감 등을 전했다. 김우성이 합류한 4인조 밴드 더 로즈는 지난 3일 데뷔 싱글 'Sorry'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더 로즈는 우성을 비롯해 도준(건반, 메인보컬), 재형(베이스), 하준(드럼)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멤버 모두 작사, 작곡, 편곡이 가능한 실력파 밴드. 우성은 일렉기타와 메인 보컬을 맡았다. 더 로즈 데뷔곡 'Sorry'는 권태로움에 저지른 이별을 후회하면서 그때의 소중함과 지나간 일들에 대해 그립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내용을 담은 브리티시 팝 사운드 기반의 트랙.

미국 LA 출신인 김우성은 지난 2012년 방송됐던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1에서 매력적인 보이스로 제이슨 므라즈의 노래를 불러 양현석, 보아 심사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참가자로 주목을 받았다.

김우성은 "고등학생이었을 때 'K팝스타'에서 탈락했다. 이후 학교 졸업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었다"며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꿈도 있었다. 가족들과 상의를 통해 음악을 계속 할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진학은 나중에 할 수 있지만 가수 활동은 지금 아니면 다시 못 할 것 같았다. 'K팝스타' 담당 작가님도 '한국에서 너를 원하는 기획사가 미팅을 제안했다'고 해서 결국 한국행을 결정했고 2012년 6월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김우성은 "하지만 이 회사에서 가수 데뷔를 할 수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김우성은 "3년 정도 이 곳에서 연습생으로 지냈는데 내가 원했던 음악적 성향과 맞지 않아서 결국 가수로 데뷔하지 못했고 소속사와도 결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우성은 "연습생으로 지내면서 많이 힘들었다. 미국에서 자유분방한 성격이어서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쉽진 않았다"면서도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면서 내 미래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고 지금의 멤버들을 만나 가수 활동에 대한 꿈을 다시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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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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