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조준' KIA 임기영 vs '선발 전환' 한화 윤규진, 위닝S 향방은?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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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좌)과 한화 윤규진.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KIA는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무척 강한 모습을 보였던 임기영이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 한화는 배영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윤규진이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는 6일 오후 6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11차전을 벌인다. 두 팀은 1승씩 나눠가졌다. 4일 경기서는 한화가 헥터를 앞세운 KIA를 7-3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5일에는 팻딘이 호투를 펼치며 KIA가 7-1 완승을 거뒀다. 이제 주말 시리즈 최종전에서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된다.

앞서 '외국인 듀오' 헥터와 팻딘을 차례로 내세웠던 KIA는 임기영이 선발로 출격한다. 임기영은 올 시즌 17경기(14선발)에 출전, 7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92⅔이닝 동안 101피안타(5피홈런) 16볼넷 53탈삼진 36실점(30자책) WHIP 1.26, 피안타율 0.279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9회.

그러나 후반기 3경기서는 평균자책점 9.42(14⅓이닝 26피안타 15실점)로 난조를 보였다. 지난달 19일 넥센전에서는 5⅔이닝 8피안타 3실점(패전), 25일 SK전에서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 30일 두산전에서도 4⅔이닝 9피안타 6실점(패전)으로 각각 흔들렸다. 그는 6월 8일부터 폐렴 증세로 약 한 달 간 휴식을 취했다. 6월 7일 한화전 이후 약 두 달 간 승리가 없다. 그렇지만 올 시즌 친정팀인 한화 상대로는 매우 강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6을 마크했다.


이에 맞서 한화는 윤규진이 선발로 나선다. 윤규진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 5승 5패 평균자책점 5.73을 마크하고 있다. 75⅓이닝 동안 87피안타(13피홈런) 36볼넷 58탈삼진 50실점(48자책) WHIP 1.63, 피안타율 0.294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2차례 있었다.

올 시즌 구원 투수로 출발한 그는 선발과 불펜 보직을 오갔다. 11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며 불펜으로는 18경기를 뛰었다. '구원→선발(5/14~7/8)→구원(7/13~8/5)' 그리고 다시 선발이다. 한화는 최근 배영수가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결국 윤규진이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다시 선발 출격을 한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의 성적을 남겼다. 두 토종 투수의 맞대결. 과연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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