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 호날두, 법정 출두..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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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자신의 탈세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의 에이전시는 31일(현지시간)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탈세 의도도 없었다"고 공식 성명을 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 포수엘로데 알라르콘법원에 출석, 90여분간 스페인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했다. 이날 호날두는 취재진들을 따돌리기 위해 따른 출구를 통해 법원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앞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금을 은폐하는 등 1천470만 유로(약 193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정 출두를 마친 후 에이전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이다. 호날두는 "스페인 국세청에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에 나의 수입에 대한 세부 사항을 잘 알 것이다"면서 "나는 항상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도 숨기거나,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모두 정확하게 세금을 납부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축구계에는 탈세 혐의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호날두뿐만 아니라 리오넬 메시도 탈세 혐의로 법정에 섰고 21개월의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스페인 법원은 초범인 메시에게 징역형 대신 벌금형을 부과했고, 메시는 징역 대신 25만2000유로(약 3억 3000만 원)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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