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유, 첼시 MF 마티치 영입.. 3년 계약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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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티치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드디어 세르비아 출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29)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맨유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로부터 마티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고,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31번을 배정받았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마티치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588억 원)로 추정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3번째 선수를 영입했다. 앞서 스웨덴 출신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 벨기에 출신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각각 포르투갈 벤피카와 에버튼으로부터 데리고 온 바 있다.

마티치는 첼시 소속으로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하며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조세 무리뉴(현 맨유) 감독의 재임 시절이었던 2014년 1월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은 마티치는 당시 무리뉴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았다. 이적 후 첫 시즌 17경기나 출장했다. 14-15 EPL 우승도 합작하기도 했다.

최근 마티치는 AS모나코에서 영입된 프랑스 출신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등장으로 꾸준히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포함해 여러 구단이 그를 노렸지만 결국 행선지는 맨유로 정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이제 마티치는 맨유와 무리뉴의 선수가 됐다. 그는 축구선수로 갖춰야 할 것을 가지고 있다. 충성심, 꾸준함, 야망, 팀워크를 갖췄다. 맨유 선수들과 팬들이 앞으로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영입 소감을 전했다.

마티치도 "맨유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특히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었던 것이 결정적인 이적 계기다. 위대한 구단에서 뛰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마티치는 맨유 선수단에 합류해 오는 8월 3일 예정된 삼프도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다음 8월 9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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