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적' 김세현 "1일 광주行..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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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김세현.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한 건'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김세현(30)을 영입했다. 불펜을 단숨에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KIA는 31일 좌완투수 손동욱(28)과 이승호(18)를 넥센으로 보내고, 넥센에서 김세현과 외야수 유재신(30)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불펜 강화에 성공했다. 시즌 내내 불펜 약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KIA다. 실제로 불펜 평균자책점 5.84로 리그 9위다.

물론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확실히 나아졌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일부 자원들의 등판이 잦아지면서 부하가 걸렸다.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KIA가 김세현이라는 대형 퍼즐을 추가하며 불펜 강화 및 과부해 해소에 나섰다. 내준 자원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어쨌든 대가 없이는 소득도 없는 법이다.

이 트레이드로 김세현은 정들었던 넥센을 떠나게 됐다. 지난 2006년 지명된 이후 올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세이브왕까지 차지했다. 올 시즌 다소 주춤하지만, 능력은 충분하다.

이제 KIA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트레이드 이후 김세현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에 트레이드 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황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넥센에서 오래 뛰었는데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나. 트레이드 된 것은 된 것이고, 새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광주에는 내일(1일) 내려간다. 팀이 바뀌는만큼 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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