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 운' 우규민, 5이닝 9피안타 5실점 '6패 위기'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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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이 2회 송성문에게 홈런을 내준 순간.





삼성 우규민이 넥센 원정에서 패전 위기에 몰린 채 6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우규민은 2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투구수 88개)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 4승 5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넥센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안 좋았다. 2015년 9월 16일 당시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목동 원정 경기가 넥센전 최근 승리였다.

결국 홈런에 고개 숙인 우규민이었다. 우규민은 1회 초반부터 큰 것을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뒤 후속 서건창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김하성에게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 2사 후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우규민은 2회에도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준 것. 이어 2사 후 서건창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3회는 삼자 범퇴. 4회에는 1사 후 송성문에게 볼넷, 박동원에게 좌월 2루타,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서건창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우규민은 홈런을 맞으며 주저앉았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내준 뒤 후속 김하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점수는 0-5가 됐다. 이어 초이스를 헛스윙 삼진, 고종욱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처리한 뒤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송성문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삼성은 6회 김동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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