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 황재균, 복귀전서 1안타+1타점+1득점.. SF 4-6 역전패 (종합)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7.29 13:49 / 조회 : 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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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AFPBBNews=뉴스1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6일 만에 빅리그로 컴백, 동점 적시타와 역전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팀은 아쉽게 불펜진이 흔들리며 역전패했다.

황재균은 29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67에서 0.175로 상승했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뒤 6일 만에 복귀한 황재균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황재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13경기에 출전, 타율 0.167(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양 팀이 1-1로 맞선 2회초. 황재균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다저스 선발은 알렉스 우드. 황재균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84.8마일)을 받아쳤으나 힘없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어 황재균운 4회초 2사 1루 타점 기회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너클 커브(83.1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올 시즌 9번째 삼진.

그러나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2로 뒤진 7회초 샌프란시스코의 공격. 1사 2루 기회서 황재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황재균은 상대 선발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너클 커브(82마일)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시즌 4번째 타점.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황재균은 후속 헌들리의 3루 베이스를 맞고 외야 쪽으로 굴절되는 2루타 때 전력 질주를 펼쳤다. 이어 3루를 돌아 홈까지 질주, 접전 끝에 세이프에 성공했다. 두 손을 사뿐하게 든 세리머니는 덤. 시즌 2호 득점이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4점을 뽑으며 결국 6-4로 승리했다. 1사 2,3루에서 푸이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반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해서 테일러가 동점 좌전 적시 2루타를 쳐냈고, 후속 시거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내며 6-4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다저스 클로저 켄리 젠슨. 초구 속구(95마일)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황재균. 2구째는 몸쪽 볼(96마일). 3구째 바깥쪽 빠른볼(95마일)에 헛스윙. 그리고 4구째 바깥쪽 속구(95마일) 스크라이크를 그냥 보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선발 알렉스 우드는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2승(1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브랜든 모로우와 켄리 젠슨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젠슨은 26세이브 성공. 다저스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72승(31패) 고지를 밟았다. 최근 37승 6패.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64패째(40승)를 기록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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