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쇼미6' 싸이퍼 죽음의 조 탈락..슬리피 멋진 도전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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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쇼미더머니6' 방송화면


래퍼 슬리피의 '쇼미더머니6'의 도전은 싸이퍼 미션이 마지막이었다.

28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는 래퍼들의 팀 선택을 위한 싸이퍼 미션이 공개됐다. 이번 싸이퍼 미션에서도 역시 탈락자는 발생했고, 이 중 슬리피가 2번째 싸이퍼 미션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고 아쉽게 탈락자로 호명됐다.


이번 싸이퍼 미션은 각 4개 조 씩 각 조 당 7명이 함께 모여 비트에 맞게 싸이퍼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이 중 2번째 조가 발표되는 순간 모두 "죽음의 조다"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2번째 조는 블랙나인, 행주, 해쉬스완, 슬리피 등이 속했다. 지코, 딘 프로듀서에 의해 시작된 2번째 싸이퍼 미션은 그야말로 막상막하의 랩 대결이나 다름없었다. 프로듀서들은 "누가 한 명이라도 실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너무 잘했다. 점수를 주기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슬리피는 이번 싸이퍼 미션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들고 랩을 선보였다. 슬리피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담긴 랩으로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래퍼들도 실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블랙나인, 행주, 해쉬스완 등 강자들도 무사히 랩을 마쳤다.


프로듀서들은 고심 끝에 탈락자로 호명됐다. 슬리피는 아쉬움을 머금고 힘을 내 출연자들과 프로듀서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슬리피는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번 녹화를 통해 래퍼로서 인정받고 싶은 것보다도 내 자신에 대한 편견을 깨는 게 더 좋았다고 생각했다"라며 "내게 '잘했어. 수고했다. 이제 내 음악 하면 되니까. 이제 자'라고 내게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슬리피는 방송을 앞두고 '쇼미더머니6' 출연 만으로 많은 시선을 모았다. 최근까지 예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힙합 신에서는 멀어질 수밖에 없었고 '쇼미더머니6'에 출연을 결정한 슬리피를 향한 힙합 팬들의 시선 역시 달갑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슬리피는 싸이퍼 미션까지 진출하며 자신의 실력을 어느 정도 보여줬다. 프로듀서들 역시 "슬리피가 기본 실력은 있다"며 과거 언터쳐블 때 당시 존재감에 대해 떠올리기도 했다.

'쇼미더머니6'를 통해 힙합 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슬리피의 다음 행보가 어떠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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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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