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무 데뷔승+구자욱 4타점' 삼성 9-2 완승, 넥센 3연패 수렁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8 21:42 / 조회 : 7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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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안성무가 28일 고척 넥센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삼성이 넥센을 완파하고 시리즈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8승4무54패를 올리며 리그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은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49승1무46패를 마크했다. 넥센은 지난달 9일 광주 KIA전 이후 이어온 금요일 6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삼성은 1회와 2회 그리고 6회 나란히 3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1회에는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우월 적시 2루타, 러프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2사 후 이원석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각각 때려내며 3-0을 만들었다.


여기서 넥센 벤치는 투수를 금민철에서 신재영으로 교체했다. 금민철은 ⅔이닝(투구수 27개) 4피안타(1탈삼진) 3실점(3자책) 조기 강판.

2회 삼성은 또 3점을 달아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헌곤이 신재영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8구째 슬라이더(128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시즌 7호).

이어 구자욱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러프가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냈다(5-0). 계속해서 이승엽의 중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든 뒤 이원석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점수는 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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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무(좌)와 이지영 삼성 배터리.


넥센도 곧바로 이어진 2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고종욱의 내야 안타, 장영석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정음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6-1).

이후 팽팽한 투수전 속에 6회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확 넘어갔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중전 안타와 1사 후 김헌곤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묶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구자욱이 넥센 선발 금민철의 초구 슬라이더(124km)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구자욱의 시즌 18호 홈런. 이 홈런으로 구자욱은 팀 내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공동 2위 러프,이승엽 17홈런). 넥센은 7회 1사 3루에서 상대 투수 김대우의 폭투 때 이정후가 득점했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삼성 선발 안성무는 5이닝 동안(총 투구수 92개)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데뷔 2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총 19안타를 몰아친 가운데, 구자욱(4타점 1홈런 3득점)과 러프(2타점 2득점), 이승엽, 이지영(1득점)이 각각 3안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넥센은 선발 금민철에 이어 나온 신재영도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산발 10안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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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이 자신의 홈런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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