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W, 그들이 이름을 안 바꾼 이유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7.29 10:42
  • 글자크기조절
image
뉴이스트W


JR, 아론, 백호, 렌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재발견'된 그룹 뉴이스트가 워너원 멤버로 발탁된 민현(황민현)을 제외하고 유닛 뉴이스트W로 컴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뉴이스트W는 지난 25일 스페셜 싱글 '있다면'을 발표,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데뷔 6년 만에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있다면'은 발매 4일째인 29일 현재 여전히 차트 최상위권에 랭크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이스트에게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은 '신의 한수'였다. 다섯 멤버 중 아론을 제외한 JR, 백호, 렌, 현민이 도전했고 이들은 이미 기성 가수였음에도 '연습생'과 동일하게 밑바닥부터 경쟁했다. 그래서 이름도 JR이 아닌 김종현, 백호가 아닌 강동호, 렌이 아닌 최민기, 민현이 아닌 황민현으로 나섰다. 그리고 이들은 보란 듯이 성공했다. 비록 황민현만이 워너원 멤버가 되긴 했지만 그건 문제가 아니었다. 뉴이스트는 지난 5년여 활동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멤버들로서는 벅찰 따름. '재발견', '재데뷔'라고 할 만큼 지난 온 날들보다 앞으로 누릴 영화가 더 커 보였다.

뉴이스트는 그러나 초심(初心)으로 돌아갔다. 김종현, 강동호, 최민기가 아닌 JR, 백호, 렌으로 돌아간 것. '프로듀스 101' 활동을 통해 크게 알린 이름보다 뉴이스트 데뷔 당시부터 사용했던 활동명을 다시 쓰고 있다. 이에 지난 25일 '있다면' 발표 후 진행된 네이버 V라이브 속 그들의 이름은 다소 어색하게 들리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플레디스 고위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름을 어떻게 쓸지 회사와 멤버들 간 고민이 많았다"며 "결론은 초심을 잃지 말자, 뉴이스트의 기존 팬들을 잊지 말자는 생각에 '프로듀스 101' 당시 본명이 아닌 원래 뉴이스트 데뷔 당시부터 써 온 활동명을 계속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듀스 101'으로 알린 이름 대신 기존 활동명을 다시 쓰는 게 물론 손해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12년 데뷔 당시부터 뉴이스트를 사랑해준 팬들의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뉴이스트로서, 또 뉴이스트W로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