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브이아이피' 베니스 초청 무산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7.29 08:36 / 조회 :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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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의 '브이아이피'가 8월30일 개막하는 제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나 한국 개봉 일정 때문에 무산됐다. 영화계에 따르면 당초 '브이아이피'는 이번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하지만 베니스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세계에서 첫 상영)가 관례인 반면, '브이아이피'는 8월24일 한국 개봉이라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여러 방안을 고민했지만 이미 확정된 워너브라더스 라인업, 경쟁상황,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한국 개봉 우선 원칙으로 베니스 초청을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베니스 불발은 아쉽기는 하지만 더 많은 한국관객을 만나기 위한 선택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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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지난 26일 개봉 첫날 97만 516명을 동원해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이라'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87만 3079명)을 뛰어넘은 기록. 또 역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인 '부산행'(87만 2673명)을 넘어선 기록이기도 하다. 이는 '군함도'에 쏠린 관심에, 개봉 버프(개봉 첫날 관객이 쏠리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은어), 문화가 있는 날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 반면 '군함도'는 2027개 스크린에서 1만 174번 상영돼 역대 최다 스크린수 기록이라는 불명예도 동시에 안았다. 극장들이 '군함도'에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몰아준 탓이다. 한 영화가 확보할 수 있는 스크린 상한선이 꼭 만들어져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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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사진제공=쇼박스


○…김혜수가 '국가부도의 날'에 캐스팅. 1997년 IMF사태의 막후를 그리는 작품으로, '스플릿' 최국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혜수는 '국가부도의 날'을 전면에서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김혜수는 드라마 '시그널'에선 진실을 쫓는 형사로, 영화 '굿바이 싱글'에선 철 없는 톱스타로, '차이나타운'에선 범죄 조직 보스로, 스펙트럼을 점점 더 넓히고 있다. 김혜수가 앞서 걷는 길이, 후배 여배우들의 길로 이어지길.


○…대종상영화제가 새롭게 변하겠다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협약을 체결. 양측은 대종상영화제 전반에 걸친 운영방향과 심사방식, 조직위 내 TF팀(가칭) 구성 등을 하기로 했다. 대종상은 올해 진행이 된다면 54회를 맞는다. 그간 숱한 공정성 논란과 파행, 이로 인한 외면, 대리수상 등으로 얼룩져왔다. 새롭게 거듭나겠다고 한 것도 수차례. 과연 이번에는 바뀔지, 배우 섭외 때문에 손을 잡았는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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