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출루' 나성범, 수원만 오면 '슈퍼맨'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28 22:51 / 조회 : 6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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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수원에만 오면 펄펄 날아다닌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위즈파크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5-4로 승리했다. 2연승 행진이다.

특히 3번 우익수로 나선 나성범이 100% 출루를 만들어내며 맹활약했다. 4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3타점 2득점.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나성범은 kt전에 엄청 강하다. kt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산 성적이 증명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성범은 kt전에 타율 0.423(156타수 66안타)로 강했다.

특히 수원구장에선 치른 19경기에서 타율 0.444 7홈런 38타점을 뽑아냈다.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치른 원정 3연전이 하이라이트였다.

당시 나성범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연전 내내 홈런포를 신고했다. 그리고 7타점을 쓸어담았다. 수원만 오면 슈퍼맨이 되는 나성범이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였다.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이 나왔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류희운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솔로포를 때려냈다. kt전 4G 연속 홈런을 때려낸 셈이다. 그리고 3회 2사 1루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 기록은 개인 통산 7번째, 올 시즌 1호다.

세 번째 타석 역시 장타였다. 3-3로 맞선 5회 2사 1루서 2루타를 때려내면서 2사 2, 3루를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스크럭스가 3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성범은 다시 4-4 균형을 맞춘 7회 2사 3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나성범은 고의 4구로 1루를 밟아 출루에 성공했다. 이렇게 경기를 마감하는 듯 했지만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나성범은 한 타석을 더 소화했다.

여기서도 나성범의 진가는 드러났다. 10회초 무사 1루서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 1, 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kt 마운드를 더욱 압박했다. 그리고 대타 모창민의 희생플라이로 NC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팀의 승리의 발판이 된 나성범의 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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