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연 "'청춘시대2' 정예은, 혼란스러운 캐릭터..힘내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8 13:27 / 조회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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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테이크투


배우 한승연이 JTBC 드라마 '청춘시대2'를 통해 톡톡 튀는 인간 핑크에서 사람이 무서워진 정예은으로 돌아왔다.


한승연은 28일 '청춘시대2' 제작진을 통해 새롭게 맞이할 정예은 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승연은 앞서 '청춘시대'에 출연해 정예은 역을 연기하며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청춘시대'에서 1년 전 핑크를 사랑하던 정예은은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분)에게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를 입으며 이 트라우마로 매사 조심스럽고 혼란스러워진 모습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제작진은 "사람과 공간에 따라 가지각색의 변화를 보이는 예은의 불안한 심리가 섬세하게 담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승연은 "크나큰 사건을 겪은 후 1년간 휴학했지만, 평범했던 일상이 컨트롤이 가능하거나 불가능한 경우로 나뉘게 됐고, 상황에 따라 심리 상태도 달라졌다"며 "벨에포크에 있을 땐 딱히 변한 걸 느끼지 못하지만, 밖에 나가면 겁이 많아지고 남자는 물론 사람 자체가 무서워진 경향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혼란스러운 것 자체가 예은의 새로운 캐릭터가 된 것 같다"며 "1년 전 예은이는 100%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고, 호불호를 정확히 표현했다. 하지만 현재는 벨에포크에서 하메들과 있을 때와 없을 때, 밖에 나갔을 때도 혼자 있느냐, 혹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심리 상태를 보인다. 주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집 안에서조차 말수가 줄었다"고 전했다.


한승연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예은을 향해 "남들과 다른 경험을 했다고 해서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은데, 어쩌다 사고처럼 두영을 만났던 것"이라며 "괜찮은 세상이란 걸 조금 더 생각하고, 도와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승연은 "'청춘시대'가 끝날 때쯤 조금만 더 하면 안 아쉬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청춘시대2'로 하메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청춘시대'2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조은(최아라 분)과 정어리떼"라고 뽑았다.

한편 '청춘시대2'는 '청춘시대' 1년 후,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들, 그리고 새로운 하메 조은의 청춘 셰어라이프를 그릴 예정이다.

'청춘시대2'는 '품위있는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2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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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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