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품위녀' 관심 감사..제8의 전성기 쑥쓰럽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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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배우 김희선이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희선은 28일 '품위있는 그녀' 제작진을 통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우아진 캐릭터에 대한 높은 화제성에 대해 "솔직히 기분이 정말 좋다. 저보다도 작품이 잘 되어서 기쁘고 작품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저도 좋게 봐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또한 "매주 본방송을 챙겨보고 있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보고 있고 파스타 난투극처럼 그 날 화제가 된 장면은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다시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은 "극이 진행될수록 아진이의 많은 것들이 변화해왔다. 외적인 상황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감정의 굴곡이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아진이 본래의 밝은 면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 재석(정상훈 분)의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부터는 ‘진짜 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몰입해서 분노, 슬픔, 배신감, 딸에 대한 애틋함 등 폭 넓은 아진이의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희선은 우아진이 팩트 폭격과 정면 돌파로 사이다녀에 등극하며 걸크러시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좋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아진이가 쿨하고 멋있는 대사가 많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또 현명하게 대처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같은 대사라도 아진이라서 더 통쾌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삼자대면, 성희(이태임 분) 모녀에게 했던 대사도 돌직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남편과의 이혼을 말리는 시아버지 태동(김용건 분)에게 말했던 '전 제 가치를 지키고 싶습니다. 저 그 남자랑 살기 너무 아까워요'였다. 제가 생각해도 아진이는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친구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선은 이와 함께 '제8의 전성기'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쑥스럽다.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있다고 해주셔서 8번째 전성기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칭찬으로 듣겠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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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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