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득점 지원은 17위..차우찬의 8승 도전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28 10:00
  • 글자크기조절
image
LG 차우찬.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차우찬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워낙 승운이 따르지 않아 득점 지원이 필요하다.

차우찬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전체 1위임에도 다승은 10위권 밖(공동 12위)이다.


무엇 보다 득점 지원이 아쉽다. 차우찬 선발 등판 시 득점 지원은 5.19점이다. 리그 전체 17위로 최하위권이다. 차우찬보다 낮은 선수로는 SK 문승원(5.17점), kt 피어밴드(4.24점), 로치(3.18점), 고영표(3.11점), 삼성 페트릭(2.91점) 등이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실점 이하)도 6차례나 있는데 승리로 연결된 적은 절반인 3번 뿐이다. 지난 21일 삼성전은 8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월 21일 롯데전 7이닝 1실점 노디시젼, 4월 22일 KIA전은 7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한화전에는 통산 46경기에 나와 9승 3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오히려 올시즌 성적과는 반대다. 실점은 많은데 승률은 높다. 올해 한화전은 첫 등판이다. 한화 타자 중에는 김태균과 정근우에게 특히 약했다. 차우찬을 상대로 김태균은 18타수 8안타 타율 0.444, 정근우는 11타수 6안타 타율 0.545로 매우 잘쳤다.


LG 타선이 상대할 한화 선발은 김재영이다. 지난 5월 13일 김재영에게 프로 데뷔 첫 승을 헌납한 안 좋은 기억이 있다. 김재영은 올해 10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 중이다. 평범한 성적이지만 LG전에는 6⅔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해 LG는 한화에 3승 5패로 열세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다. 특히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중 2경기를 9회말 끝내기 승리로 장식, 분위기가 뜨겁다. 새 외국인타자 제임스 로니가 가세해 타선이 한층 촘촘해졌다. 반면 한화는 후반기 1승 7패다. 기세의 LG가 웃을지 상대전적에서 앞선 한화가 우위를 점할지 관심을 모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