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팩트체크 부탁"..손석희 만난 송중기의 센스(ft.혜교사랑)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7.28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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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송중기가 '뉴스룸'에 출연해 차분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는 센스 넘치는 대답을 하는가 하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중기는 지난 27일 오후 방송 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와 만났다. 손석희는 영화 '군함도' 개봉을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중기가 출연한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6일 개봉해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송중기는 손석희 앵커에게 "뵙고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송중기는 "올해 큰 일 두개가 있다. 영화가 개봉했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최고의 여름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송중기는 먼저 송혜교와의 결혼을 언급,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영화의 독과점 논란과 관련 된 질문이었다. 송중기는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라며 "영화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관객들이 많이 찾아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 제가 배급이나 이런 전문가가 아니라 (독과점에 대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하다. 우리 영화가 어떨지 관객분들이 평가해 주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손 앵커는 이 답변에 더 깊이 파고 들었다. 손석희가 "그 대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잘 모르겠다"라고 하자 송중기는 "이틀 만에 100만이 넘었다. 많은 분들이 그것과 관련해 독과점 논란을 비판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저도 참여한 영화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라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어려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했다. 주연 배우가 영화 개봉 이튿날 영화의 논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말하기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송중기는 배우로서 최선의 답변을 하고, 평가를 관객에게 돌렸다.

송중기의 센스 있는 답변도 돋보였다. 손 앵커는 일본 관방장관의 '군함도'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일본의 조선인 징용문제는 이미 해결됐다고 발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송중기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안타깝다고 느낀다"라며 "'뉴스룸'의 팩트 체크에서 그 사실을 '팩트 체크' 해 주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송중기와 함께 인터뷰를 가진 손 앵커는 "영화 제작자나 감독에게 던질 질문을 배우인 송중기에게 던졌다"라며 "인터뷰를 하며 든 생각이 송중기는 자기가 알아서 배우의 위상을 높이는 배우구나 생각 든다"라고 칭찬했다.

송중기는 송혜교에 대한 애정 표현도 있지 않았다. 손석희 앵커는 "오늘 '뉴스룸' 엔딩곡을 송중기씨께 부탁드렸는데 '쉘브르의 우산' 주제곡을 골랐다. 이유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송중기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골랐다"라고 송혜교에 대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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