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굿바이 투런' LG, 넥센 꺾고 4위 점프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27 21:44 / 조회 : 7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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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LG 트윈스가 연이틀 9회말에 넥센 히어로즈를 울렸다.

LG는 27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넥센과의 팀 간 12차전서 4-3으로 역전승했다. 2-3으로 뒤진 9회말 박용택이 굿바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2회초 넥센이 기선을 제압했다. 2사 후 고종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장영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고종욱을 불러들였다.

3회말 LG가 역전하자 넥센이 4회초 재역전했다.

LG는 0-1로 뒤진 3회말 박용택, 백창수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로니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 베이스를 꽉 채웠다. 1사 만루서 양석환이 2타점 좌전안타를 때렸다. 2-1로 뒤집었지만 1사 1, 2루서 병살타가 나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4회초 고종욱, 장영석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택근이 삼진을 당했다. 고종욱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쳐 김민성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장영석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이후 5회말 기회를 놓치면서 무기력하게 끌려갔다.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강승호와 박용택이 연속안타를 쳤다. 백창수가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켰다. 로니 앞에 1사 2, 3루 밥상이 차려졌다. 로니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2사 2, 3루에서는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넥센도 도망가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초 무사 1루, 7회초 1사 1, 2루서 득점하지 못했다. 6회초에는 이택근이 병살타를 쳤다. 7회에는 채태인이 2루 땅볼, 서건창이 1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9회말 거짓말처럼 경기가 뒤집혔다. 2사 후 강승호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서 박용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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