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감독판, 유희열 지식+서울편 수다로 굿바이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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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한다. 보통 예능 프로그램이 그동안의 방송된 분량을 편집한 것으로 감독판의 상당 부분을 채운다면 '알쓸신잡'은 한 편의 특집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알쓸신잡'은 정치·경제, 미식, 문학, 뇌 과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잡학 박사들과 진행을 맡은 유희열이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와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돼 감독판 방영만 앞두고 있다.


'알쓸신잡'에서 유희열은 유시민 작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를 연구하는 물리학자 정재승 등 이른바 잡학박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역할이다.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뇌섹남'이라 불렸던 유희열의 또다른 면모였다. 사실 유희열은 녹화 중 여러 차례 자신의 분야인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편집됐다. 이는 유희열의 역할 혼동을 막기 위했던 것으로 제작진은 편집된 분량을 감독판에 실었다.

지식과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의 질문과 피드백도 어느 때보다 많았다. 이에 대한 답변 역시 감독판에 모두 담긴다. 양정우 PD는 최근 스타뉴스에 "'이것도 궁금하다. 이런 것도 있다'면서 회사로 논문이나 책을 보내는 분들이 있었다. 프로그램 안에서 답변 드리고 싶어 그 얘기도 했고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방송 못 나가서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잡학박사들의 수다는 감독판에서도 계속된다. 잡학박사들은 최근 서울 홍대 인근 한 카페에서 만나 약 5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는 후문이다. 양정우 PD는 "주제도 딱히 없이 5시간 대화를 나눴다. 그 정도로 대화에 빈틈이 없는 상태였다"라며 "이번에는 서울에 대한 얘기도 많이 했다. 결국 감독판이 아니고 서울 홍대 편이라고 해도 무방한 편이 됐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알쓸신잡' 감독판은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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