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YG 이적 후 강승윤과 친분..GD와는 몰라"(인터뷰②)

[☆밥한끼합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28 10:36 / 조회 : 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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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유병재(29)가 연예계에 갖는 위치는 특별하다. 그는 케이블 채널 tvN 'SNL코리아' 작가로 활동하며 처음 이름을 알렸지만 본질적으로 누군가를 웃기는 코미디언이다. 그렇다고 방송사 공채를 거친 개그맨은 아니다. 기존 카테고리를 벗어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중에 웃음을 선사하는 그는 화려한 달변가는 아니지만 예측 불가한 입담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단번에 주위를 열광시키는 재주가 있다. 툭툭 뱉는 말에 위트가 녹아 있고, 진정성도 담겨 있다.


최근 스타뉴스 '밥한끼합시다' 코너를 통해 서울 마포구의 한 냉면집에서 유병재를 만났다. 푹푹 찌는 더위, 딱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 생각나는 날씨다. 유병재는 요즘 묘한 평양냉면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며 면발을 호로록 입에 넣었다.

"꽂혀 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자주 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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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2015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어서 많이 화제가 됐어요. 소속사 연예인들하고 친분은 어떤가요? 1988년생 동갑내기 지드래곤하고는 좀 친해졌어요?

▶안 친해요. 볼일이 없으니까 잘 몰라요. 연락해본 적이 없어요. (이)재진이 형과 (강)승윤이는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를 같이 해서 친분이 생겼죠.

-YG엔터테인먼트 이적 후 소속사 수장인 양현석 씨 대형 사진을 집에 걸어놓으셨잖아요. 그 사진 아직 집에 있나요?

▶아~ 그게 너무 커서 처치 곤란이에요. 집 앞에 걸어놨었는데, 배달 오시는 분들이 깜짝깜짝 놀래서요. 지금은 침대 뒤에 뒀어요.

-양현석 씨가 유병재 씨 영입 이유로 콘텐츠 작가로 활용도를 높이 평가했어요. 최근 YG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PD들과 계획 중인 컬래버레이션은 없나요?

▶진행 중인 것은 없고요. 기회가 된다면 얼마든지 하고 싶어요. 일단 지금은 제 공연만 생각하고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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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다 중퇴했어요. 졸업을 포기한 이유가 있나요?

▶방송 일하면서 휴학을 야금야금 다 썼어요. 제적되는 바람에 자퇴하긴 했는데, 재입학은 가능한 상황이에요. 앞으로 제가 할 일에 학위가 과연 필요한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업에 취직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요. 봐야죠. 부모님 입장은 또 다르시더라고요. 다른 일을 해야 하니까 결과적으론 바빠서 자퇴하게 된 건데, 하자마자 일이 많이 없어져 버렸네요.

-이것저것 예능 프로그램 많이 하셨잖아요.

▶충분~히 병행이 가능한 스케줄이더라고요.

-유병재 씨에게 많은 타이틀이 붙어요. 포털사이트 프로필에는 가수, 방송작가라고 돼 있고요. 실제 보면 예능인 같고요. 진짜 직업이 뭔가요?

▶전 코미디언이 맞는 것 같아요. 개그맨 시험을 합격을 못해서 그렇지만 대본을 쓰는 것도, 연기를 하는 것도 다 코미디언으로서 하는 일 같아요. 에이~가수는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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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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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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