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 스크린 점유율 1.9%로 시작해 30만 관객 돌파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27 16:40 / 조회 :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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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옥자'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한국 3대 멀티플렉스(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상영 없이 누적 관객수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옥자'의 누적 관객수는 30만95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전국 극장(멀티플렉스 제외)을 통해 개봉한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일 기준 전국 극장 스크린 점유율 1.9%(2017년 6월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라는 절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5주차 누적 관객수 30만 관객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상업영화로는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극장이 아닌, 개인 극장에서만 상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은 유례없는 장기 상영, 높은 좌석 점유율 등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더숲 아트시네마에서 개관 이후 최초로 개봉일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최초로 개봉일 조조 상영이 매진되는 등 각종 이색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명필름 아트센터, 이수 아트나인, 광화문 씨네큐브를 비롯 '옥자'를 4k 화질로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중소 극장에서 영화를 다시 보기 위해 원정 관람을 떠나는 등 뜨거운 재관람 열기가 이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8월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옥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90개 국가에 동시에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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