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vs kt 류희운, '영건' 맞대결 승자는?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28 10:00 / 조회 : 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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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창모-류희운.






NC와 kt의 '영건' 구창모와 류희운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22일 경기서 승리 투수가 된 두 선수가 각각 팀의 연승과 연패 탈출을 이끈다.

NC와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맞대결 선발 투수로 각각 구창모와 류희운을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팀의 '기대주'를 맡고 있다. 구창모는 팀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팀 내에서 에릭 해커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18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17경기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가장 좋았던 때는 6월이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 하며 순항했다. 전반기 막판이 아쉬웠다. 7월 첫 2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SK전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이며 다시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제 kt를 만난다. 통산 전적은 8경기에 나와 1승 1패. 15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8실점했다. 하지만 올해는 실점이 없다. 현재 kt의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는 선수 중 이대형이 6타수 3안타로 가장 강했고, 남태혁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류희운은 kt의 제 1호 선수다. kt가 창단 후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가 바로 류희운이다. 류희운은 올 시즌 3승 2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 중인데, 이 중 2승이 선발승이었다. 6월부터 kt 마운드의 희망이 되고 있다. 올 시즌 시작은 불펜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돈 로치가 팔꿈치 부상으로 2번이나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졌다. 그러면서 류희운이 선발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김진욱 감독은 류희운에 대해 "본인 스스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류)희운이가 불펜에 맞는 투수라 생각했는데, 마운드에서 완급조절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선발 적응이 빠르다"고 기뻐했다.

류희운은 지난 22일 넥센전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두 번째 선발승을 따냈다. 비록 6개의 볼넷은 아쉬웠으나 나름 제 몫을 해주고 내려왔다.

올 시즌 NC를 상대한 적은 없다. 지난 시즌 NC전 1경기에 나와 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피안타를 허용, 6실점한 바 있다. 지석훈이 투런 홈런을, 손시헌(2타점), 이종욱(2타점) 등이 1안타씩을 기록했다.

나란히 22일 경기서 승리 투수가 된 두 사람. 상황은 비슷하다. 구창모는 연승, 류희운은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과연 이번 맞대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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