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아스트로 "최종 목표? 슈퍼볼 무대 서는 것"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8 08:12 / 조회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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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스트로 /사진=김휘선 기자


아이돌그룹 아스트로(차은우 MJ 진진 문빈 라키 윤산하)는 지난 2016년 2월 23일 데뷔,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했다. 아스트로는 특유의 밝은 이미지와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매력 등으로 이른바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멤버 차은우의 개별 활동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업계 내 호평 속에 아스트로는 신인 아이돌임에도 라이징 스타로서 가요계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스트로는 또한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약 7000석 규모로 '더 퍼스트 아스트로드 투 서울’이라는 타이틀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스타뉴스와 마주한 아스트로는 앞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여운을 전하며 "콘서트를 마치고 꿀맛 같은 2박 3일간의 휴가를 보내며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짧게나마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운을 뗐다.

"첫 단독 콘서트였잖아요. 체력적으로 모든 무대를 소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더라고요. 무대를 다 마치고 어느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많이 처지게 되더라고요."(진진)

"콘서트 당일에는 그래도 몸이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니 피로가 한번에 몰려왔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누가 제 몸을 때린 것 같이 근육들이 뭉쳐 있었죠."(문빈)


이외에도 아스트로는 올해 초 홍콩,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투어도 성료했다. 아스트로는 이후 올해 하반기에도 남다른 규모의 공연장으로 유명한 일본 제프 투어와 미국 LA에서의 KCON 무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BS 2TV '뮤직뱅크' 특집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팬들이 열광적으로 저희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아주셨어요. 공항에서 마중 나와주신 것은 물론이고 저희가 묵은 호텔까지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올 정도였어요. 마치 영화를 방불케 했어요. 심지어 호텔 위치가 어디인지도 알고 호텔 1층에서 아예 투숙하시는 팬들도 있었어요."(차은우)

"해외 팬들은 한국 팬들보다 저희를 마주할 기회가 더 많지 않기 때문에 공연에서 반응이 정말 뜨거운 것 같아요. 리액션도 정말 열광적이시고요. 한 해외 공연에서는 팬들이 직접 저희를 위해 만든 영상을 공연 도중에 공개를 해서 멤버 모두 깜짝 놀란 적이 있었어요. 노래를 부르고 있다가 갑자기 영상이 틀어져서 다들 방송 사고인 줄 알았죠. 알고 보니 팬들이 소속사를 통해서 저희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영상을 편집해서 보여줬더라고요. 1집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했던 순간들이 담겨 있었어요. 그만큼 저희를 가까이서 보지 못하지만 멀리서도 바라보고 있다는 진심이 느껴졌어요."(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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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스트로 /사진=김휘선 기자


한편 아스트로는 지난 6월 4번째 미니앨범 '드림 파트 1'(Dream Part. 01)을 통해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타이틀 곡 '베이비'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노래로 아스트로 특유의 청량함을 돋보이게 하는 톡 쏘는 인트로와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의 조화가 돋보이는 트랙.

아스트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것들을 얻었다. 팬들의 성원 덕분에 1위 후보에도 오르게 됐고 단독 콘서트도 무사히 잘 마쳤다"며 "우리가 꿈꿨던 것들을 계속 이뤄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라고 밝혔다.

아스트로는 이와 함께 '청량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저희에게 '청량돌'이라고 불러주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할 따름이죠. 팬들이 계속 이 수식어를 언급해 주시니 멤버들 모두 '아스트로가 청량한 가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앨범을 내면서 우리만의 청량함을 어떻게 표현해낼 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요. 아스트로라는 팀의 이미지 자체가 밝고 멤버들 모두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드림 파트 1' 앨범 역시 이 콘셉트에 더욱 중점을 뒀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이 이미지에만 얽매이지 않고 어느 정도는 변화도 조금씩 꾀했어요. '드림 파트 1'을 이을 새 앨범이 새로운 콘셉트를 잡는 데 매우 중요한 앨범이 될 것 같아요. 아주 많은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변화를 줘가면서 아스트로의 다른 이미지를 더해나갈 생각이에요."(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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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아스트로 /사진=김휘선 기자


데뷔 2년 차를 맞이한 아스트로이기에 아직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들은 정말 많았다. 아스트로는 "단독 콘서트를 열 만큼의 위치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감사하고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을 것이다. 꿈을 이뤄나가면서 더 큰 꿈을 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남미 등 가 보지 못한 국가에서 팬들과 마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로의 꿈은 정말 컸다. 특히 멤버 라키의 이루고 싶은 꿈이 인상적이었다.

"언젠가는 미국 슈퍼볼 무대에 서보고 싶어요. 그 무대는 정말 브루노 마스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잖아요. 언젠가는 아스트로라는 이름으로 그 무대에 서고 싶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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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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