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볼넷+다르빗슈 통산 최다 10실점, TEX 10-22 대패 (종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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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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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서 고개 숙인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볼넷을 2개나 골라내며 1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선발 다르빗슈가 10실점으로 무너지며 10-22로 대패했다. 다르빗슈가 10실점을 한 건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 있는 일.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또 마이애미 말린스의 22득점은 창단 이후 최다 득점이었다. 반면 텍사스의 22실점은 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실점.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2볼넷 1삼진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1에서 0.248로 하락했다.


팀이 0-2로 뒤진 가운데,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호세 우레나. 추신수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공을 4차례 연속으로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56번째 및 개인 통산 664번째 볼넷. 이 출루로 추신수는 지난달 15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1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 앤드루스의 중전 2루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마자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56번째 득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1루 땅볼에 그쳤다.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체인지업(87.7마일)을 공략했으나 타구가 1루수 글러브에 들어갔다. 텍사스는 4회에만 대거 9실점하며 2-11로 끌려갔다.

추신수는 2-11로 뒤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전히 상대 투수는 호세 우레나. 초구 헛스윙. 2구째 볼. 3구째 파울. 그리고 4구째 우레나의 체인지업(88마일)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79번째 삼진이었다.

팀이 6회 3점을 만회한 가운데, 2사 1,2루 기회서 타점 기회를 잡았다. 추신수는 하르린 가르시아를 상대해 2-1에서 4구째 슬라이더(86.9마일)를 때려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회 타석에서 또 볼넷을 골라냈다. 1사 1,2루에서 드류 스테켄라이더를 상대로 초구 볼, 2구째 파울 이후 볼 3개를 골라냈다. 시즌 57번째 볼넷.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끝내 홈을 밟진 못했다. 9회 1사 만루 기회서는 1루 땅볼 아웃. 이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10-22가 됐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는 3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10실점(10자책) 난조를 보이며 시즌 9패째(6승)를 떠안았다. 10실점은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텍사스는 49승51패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대승을 거둔 마이애미는 46승5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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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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