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개인기, 더 많이 준비했는데..남편이 랩 웃기다고"(직격인터뷰)

서민정, MBC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7.27 11:56 / 조회 : 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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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민정 / 사진=MBC


배우 서민정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입담을 뽐냈다.

서민정은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박해미 정준하와 함께 시청자를 만났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여 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서민정은 10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 후에는 '하이킥'의 서선생님을 만나서 반가웠다는 반응이 뜨거웠다.

27일 오전, 서민정에게 직접 '라스' 출연 소감과 주위 반응을 들었다.

-'라디오스타' 출연 후 반응이 뜨겁습니다.

▶ 저는 어제 10년 동안 티비로만 보던 '라디오스타'에 직접 출연해서 너무 꿈만 같았아요. 또 다른 분들이 아니라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 주셔서 '라디오스타' 제작진분들께 너무나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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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10년 만에 만난 박해미씨, 정준하씨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나요?

▶ 해미언니 준하오빠가 대기실에서 만나자마자 꼭 안아주면서 너무 보고 싶었다고 했어요. 감사하게도 언니와 오빠 모두 "우리는 민정이가 오랜만에 와서 너무 응원해주고 싶고 보고 싶어서 오늘 여기온거야" 하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언니 오빠 아니셨으며 '하이킥' 특집 '라디오스타'도 없었고 '라스' 출연도 못했을거예요.

-오랜만에 만나니까 어떻던가요?

▶ 우리 세 사람이 서로 "그대로다"라는 말을 수 십번 주고받았어요. 서로서로 민망하게. 하하. 그리고 준하 오빠가 연락처 받아 가서 밥 먹자고 하고요. 해미언니는 공연에 초대해 준다고 했어요. 10년 세월이 있는데도 어제 본 것처럼 너무 잘해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셨어요.

-오랜만에 만난 '하이킥' 식구들을 보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그리워하는 시청자 반응이 많습니다.

▶ 맞아요. 우리 세사람 모두 김병욱 감독님이 '거침없이 하이킥' 시즌2 하시면 너무 좋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정말 우린 가족 같아요. 김병욱 감독님께 새삼 감사했죠. 이런 작품에 캐스팅 해줘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추억할수 있는 작품이 되게 만들어주셨으니까요. 며칠 전에 감독님께 다시한번 너무 감사하다고 연락드렸더니 "우리가 서로 감사하지"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정말 더 무한 감사드려요. 어제 '라스'에서 CG로 김병욱 감독님이 나갔는데, 혹시 기분 상하시진 않았을까 걱정돼요. 감독님과 함께 '하이킥' 식구들 다 함께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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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정 / 사진=MBC


-10년 만에 보여준, 개인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남편과 딸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 개인기는 너무 창피해서 그 부분만 안 보고 이불 안에 숨었어요. 하하. 사실 더 준비한 개인기가 많았는데 떨려서 타이밍을 놓쳤어요. 저희 남편은 방송을 보고 랩 정말 웃기다고 하더라고요. 딸은 방송 기다리다 잠이 들어서 아직 못봤어요. 남편이 맹구를 보고 충격을 받은거 같지만, 저는 따뜻하게 봐주시는 분들이 너무 감사해서 하나라도 거 웃음 드릴 수 있다면 아낌없이 망가지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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