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동서울팀 성공은 조직력과 맞춤훈련

채준 기자 / 입력 : 2017.07.27 10:49 / 조회 :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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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팀이 훈련지 리그전 우승을 차지한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2017 훈련지 리그전 최고 히트상품은 동서울팀이다. 이번 리그전을 기점으로 동서울팀은 변방에서 중심으로 거듭났다. 리그에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동서울팀이 강팀으로 변신한 것은 조직력과 맞춤형 훈련 덕분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동서울팀은 이번 훈련지 리그전에서 허를 찌르는 작전과 예리한 작전 수행능력으로 상대들을 압도 했다. 미리 준비한 작전과 예견된 상황에 대한 작전수행은 기본적으로 뛰어난 조직력이 기본이다. 또 팀의 승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는 각오도 필요하다. 특히 희생은 훈련지 리그전의 핵심이다. 팀 승리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없다면 최고 선수라도 우승하기 어려운 게 경륜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동서울팀은 광명경륜장을 주 훈련지로 총 28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동서울팀의 간판은 18기 신은섭(30)으로 현재 성적순위는 6위로 S1반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21기 정하늘이 받쳐주고 있다. 정하늘은 동서울팀 훈련부장을 맡아 팀은 물론 개인 기량 향상에 성과를 내고 있는데 지난 6월 25일에 펼쳐진 경륜 왕중왕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깬 깜짝 우승은 경륜에서 정하늘의 현재 위치를 잘 보여주고 있다.

기술적으로 동서울팀이 강한 팀으로 성장한 것은 맞춤 훈련 덕분이다. 현재 훈련부장은 21기 정하늘(27)이 담당하고 있다. 정하늘은 훈련지 리그전 결승전에서 동서울팀이 우승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1등 공신이다. 동서울팀은 선행형 선수들이 많은 팀으로 유명하다. 이들이 선행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선행에 특화된 지구력 훈련을 도입하면서 부터다. 정하늘은 선행형이 많은 팀컬러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긴 거리 인터벌을 통한 지구력 훈련과 오토바이 유도 훈련, 여기에 파워를 보강하기 위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과감하게 도입했다. 또한 팀 내에서 등급을 만들어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끼리 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팀원들끼리 자체 경쟁을 시키는 서바이벌 제도를 도입하는 과감함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동서울팀의 맞춤 훈련과 경쟁시스템 탄탄한 조직력은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졌고 실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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