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임영민X김동현 "회사 대표로 나간 '프듀2' 부담 컸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7 12:00 / 조회 : 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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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랜뉴뮤직


"오랜만에 2박 3일 동안 휴가를 떠났어요."


오랜만에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고 와서였을까.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가수 임영민(22), 김동현(19)의 모습에서 특유의 쾌활한 매력이 전해졌다. 경쟁을 통해 좋은 성적으로 마치며 성공적인 가수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치열한 서바이벌로 인한 피로도 잊은 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기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임영민, 김동현은 지난 18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6월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마친 소회를 전함과 동시에 27일 새 그룹 MXM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떼는 포부도 밝혔다.

임영민, 김동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나란히 랩, 보컬 참가자로 출연, 최종 순위 15위, 28위에 랭크, 나란히 실력을 인정받았다.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에서 브랜뉴보이즈라는 타이틀로 아이돌 연습생 활동을 이어온 두 사람은 아쉽게 최종 11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상위권에 포함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먼저 임영민은 '프로듀스 101' 시즌2와 함께 출연한 참가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임영민은 "프로그램이 끝난 지 2주 밖에 되지 않아서 '프로듀스 101' 시즌2가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인터뷰 내용이나 기사들을 거의 다 찾아봤다. 그만큼 나도, 함께 출연한 친구들도 프로그램 종영 이후 모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로서 무대에 많이 서야 했지만 연습생이었기에 많은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생방송 무대까지 서게 됐다"며 "생방송 무대는 정말 차원이 다른 무대라고 생각한다. 대중에게 나를 알렸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김동현도 "출연자들이 데뷔를 준비하는 소식들을 들으며 나 역시 정말 기쁘다"라며 "PD님과 작가님들께 방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배웠다. 다음에 출연하게 될 방송에서는 더욱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주지 못한 더 멋진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영민과 김동현은 특히 힙합 레이블인 브랜뉴뮤직을 대표해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것에 대한 남다른 생각도 전했다.

"사실 저희가 아직은 미완성의 연습생이었는데 이렇게 브랜뉴뮤직의 첫 아이돌 연습생으로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게 됐어요. 엄청 부담이 컸어요. 브랜뉴뮤직이 선사하는 아이돌 콘셉트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도 높았을 거라 생각했고 정말 많이 긴장됐죠. 확실히 저만의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임영민)

"브랜뉴뮤직이 힙합 장르의 성향이 강한 소속사잖아요. 대중이 저희를 보면서 '이 친구들은 힙합밖에 모르겠다'는 시선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정말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싶었어요."(김동현)

이들은 브랜뉴뮤직을 이끄는 수장 라이머에게 적지 않은 조언을 얻었다고 말을 이었다.

"처음에는 그래도 대표님께서 정말 걱정 많이 하셨어요. 저희가 부족하다는 걸 잘 아셨으니까요. 그래도 대표님은 '너희는 매력이 있으니 잘 될 수 있다'고 힘을 실어 주셨고요. 방송에 가까워질수록 더 많이 북돋워 주셨어요. '매력이 있으니 절대 기 죽지 말라. 너희만의 기량을 펼치고 오라'고 말씀하셨어요. 특히 순위에 결코 연연하지 말라고도 하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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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랜뉴뮤직


임영민과 김동현은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각각 랩, 보컬 참가자로 나섰다. 이들은 각자의 장점에 대해 밝히며 앞으로 가수로서 보여주고 싶은 것들에 대해 전했다.

"래퍼로서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노하우를 많이 얻었어요. 원래 브랜뉴뮤직이 갖고 있는 스타일의 힙합 성향을 정말 좋아했고 산이, 칸토 선배님들의 랩과 음악, 출연 프로그램들을 거의 다 찾아봤어요. 궁극적으로는 저만의 랩을 담은, 제가 만든 음악을 전하고 싶어요."(임영민)

"저는 힙합 성향의 보컬도 갖고 있지만 앞으로는 저만의 어쿠스틱한 보컬도 추구하고 싶어요. 그리고 가수로서는 박효신 선배님이 롤 모델이에요. 박효신 선배님처럼 끊임없이 자기 계발을 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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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브랜뉴뮤직


한편 임영민, 김동현은 27일 MXM이라는 그룹을 결성,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MXM는 'MIX & MATCH'의 약자이자, 'MORE X MORE'의 약자로 임영민, 김동현 두 멤버의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으로 선보이겠다는 의미와 함께 계속해서 더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를 포함 브랜뉴뮤직의 모든 히트 프로듀서들이 참여, 완성도를 높였다.

임영민, 김동현은 "앨범 제목은 '언믹스'이고 먼저 공개될 곡은 '굿 데이'다"라고 밝히며 "우리만의 밝은 캐릭터를 담았다. '힙합'스럽지 않은, 아이돌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MXM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는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돼요. 하지만 꼭 멋진 가수로 인정받고 싶어요. 저희가 무한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힙합 레이블인 브랜뉴뮤직이 내놓은 아이돌 역시 정말 음악을 잘한다'는 말도 듣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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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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