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개봉 첫날 97만명..역대 최고 오프닝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7 06:02 / 조회 : 8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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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함도' 포스터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개봉 첫 날 97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오프닝 신기록을 세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는 이날 하루 97만 516명(누적 99만197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는 '미이라'가 세운 종전 최고 오프닝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신기록.

현충일인 지난 6월 6일 개봉한 '미이라'는 첫 날 87만3079명을 불러모았다. 2위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부산행'으로 87만2673명이다.

'군함도'는 이날 2027개 스크린에서 1만174번 상영되면서 최다 스크린수 기록도 함께 깼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4년 개봉한 디즈니-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워'가 확보했던 1991개다.

스크린 점유율은 37.1%, 상영점유율은 55.2%로 나타났고, 좌석점유율은 52.8%로 집계됐다.


2위는 함께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3'이 차지했다. 81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슈퍼배드3'은 19만5512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량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높은 관심 속에 개봉한 '군함도'에 극장들이 앞다퉈 관을 몰아주고 문화의 날을 맞이해 극장으로 몰려든 관객들이 대거 쏠리면서 개봉 첫 날 1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은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동시에 '군함도'는 개봉과 함께 역대 최다 스크린을 확보하면서 스크린 몰아주기 대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주말에는 더 많은 스크린이 '군함도'에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막바지였던 1945년, 일본 군함도의 해저 탄광에 강제 징용돼 고통받던 조선인들이 벌이는 필사의 탈출을 그린 작품이다. '부당거래' '베를린'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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