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살림남2' 전영자, 이외수 외도 참은 이유 고백

최서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7.26 22:29 / 조회 : 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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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가 남편의 외도에도 가족을 지켜야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외수와 전영자가 병원 진료를 마치고 35년전 신혼 때 살았던 동네를 구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건강 검진 결과 이외수는 위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이에 전영자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남편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어 전영자의 검진이 시작되자 이외수는 표정이 안 좋아졌다. 그 동안 자신 때문에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했던 아내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건강 검진 결과 아내의 건강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척추 재수술은 물론 혈액 투석까지 갈 수 도 있다는 사실에 이외수와 전영자 모두 놀랐다. 하지만 아내는 본인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외수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남편 뒷바라지만 하다가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했던 아내가 이외수는 그저 안타까웠다. 인터뷰에서 이외수는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검진이 끝난 후 이외수와 전영자는 신혼 초기에 살았던 샘밭에 가자고 했다. 전영자는 싫다고 했지만 이외수는 긍정적인 생각이 날 거라고 기대했던 곳이라며 샘밭으로 향했다.


샘밭에 도착하자 이외수는 전혀 다른 마을이 되었다며 놀라워했다. 전영자는 신혼 초기에 살던 집을 보며 술버릇으로 인해 주인집에서 싫어해서 집을 자주 옮겨야 했던 과거를 생각하며 씁쓸해 했다.

전영자는 “거긴 아프죠. 가난이라는 게 따라다녔으니까”라며 말문을 흐렸다.

전영자는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 (이외수가) 술을 마시면 뭘 던지는 걸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이외수는 “아마 그 시대를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거에요. 그리고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샘밭에서 기분이 나빠진 아내로 인해 집에 도착해서도 냉전은 계속됐다. 서로 다른 문을 이용해서 집에 들어올 만큼 집안의 공기는 차가워졌다.

당시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장영자는 “이혼을 생각했어요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남편”이었다며 “원수 같고 때려 주고 싶고 내일 아침에 기운을 차려서 혼내 줄거야”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또 잊어버리기 때문에 늘 혼자 마음 속으로 삭여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가정을 지켜야했던 이유로 ‘자식’을 꼽았다. “내 아이가 다른 여자의 손에 길러지는 것이 싫어서 가정을 지켰다”라고 말했다.

이외수는 그 시간을 회상하며 “신에게 부탁하고 싶은 한가지가 있다면, 내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다면 아내를 위해 살고 싶다”고 참회했다.

이어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이외수가 아내를 위해 직접 멸치 육수를 내고 칼국수를 만들고 입덧 당시 아내가 좋아하던 참외를 깎아 아내를 위한 밥상을 직접 차렸다.

다음 주에는 감성 마을을 찾은 전유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직접 손님 접대에 나선 이외수 때문에 집안에 화재 경보기까지 울리는 등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모습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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