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초딩미? 친구들 만나면 다 똑같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6 11:30 / 조회 : 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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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 사진=김휘선 기자


박서준이 영화 속 '초딩미'에 대해 언급했다.

박서준은 영화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제작 무비락) 개봉을 앞둔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박서준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태권도 선수의 꿈이 좌절된 뒤 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는 단순무식 순정파 고동만 캐릭터로 여심을 훔쳤다. 영화 '청년경찰'에서는 말보다 몸이 앞서는 행동파 경찰대생 기준 역을 맡아 강하늘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신작에서 '초딩미'가 물씬 풍긴다는 평에 "'쌈, 마이웨이' 경우는 설정 자체가 29살이었고 이번엔 입학을 한 학생이다. 그에 대한 차이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서준은 "지금 살아온 시간을 생각해 봐도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많이 다르다. 같은 상황을 대처할 때도 유연한 것 같다"면서 "기준이는 모든 상황이 처음 겪는 것이니까 얼마나 신선할까,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기준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일까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여성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 않나. 남자들 다 똑같다고. 제가 보기엔 여자들도 다 똑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어디서 남자가 다 똑같다고 느끼냐면 중학생 때건 애아빠가 되건 친구들 만났을 때면 똑같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성인이 돼서 소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그런 차이만 있을 뿐이지 이야기하는 것 공감대는 그 때로 돌아가는 것 같더라"라며 "그런 모습을 부각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 보일 것 같았다. 많이 살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청년경찰'은 열혈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이 뜻하지 않게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수사 액션물이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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