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비스' 정선희, 26년차 개그맨의 요즘 예능 신고식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7.25 21:40 / 조회 :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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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26년 차 개그맨 정선희가 '비디오스타'에서 박나래에게 예능 팁을 전수받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정선희, 김효진, 최은경, 안선영, 김정민이 출연했다.

정선희는 과거 안선영이 연기를 하게 되면서 '개그맨은 NO 이제 배우라 불러 주세요' 같은 기사가 나는 걸 보고 안선영에게 선입견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정선희는 나중에 '헤이 헤이 헤이' 녹화장에서 만난 안선영에게 이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당시 안선영에게 "내가 오해했었다. 못난 생각이었다. 생각해보니까 내가 널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아. 미안해"라고 말했고 안선영은 "언니 저도 그래서 언니가 저 싫어하는 줄 알고 언니 되게 싫어했었어요"라고 대답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요즘 자웅동체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연애의 감정이 없다. 일련의 일들을 겪고 나서 연애에 대한 공포의 감정이 생겼다. 최근의 안전한 일상에서 변화를 추구하고 싶지 않다. 이러다 자웅동체로 죽을 거다. 비혼족들 되게 많은데 그게 멘탈로는 자웅동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정선희는 박나래의 팬이라고 말했다. 정선희는 박나래 나오는 거 쫓아다니면서 본다. 이에 정선희는 박나래에게 예능 팁을 정선희에게 전수받고 싶다고 했다.

박나래는 "이왕 하는 거 센 거 가야 돼"라며 자신이 '코미디빅리그'에서 하는 "식용유 2개" 등 내레이터 모델의 19금 개그와 춤을 알려줬다. 정선희는 춤을 추고 나서 "나 어떡해"라며 주저앉았다.

이어 딱따구리 개인기와 김효진과 과거 듀엣으로 불렀던 '사랑의 사냥꾼'을 노래한 정선희는 "제가 데뷔 26년 만에 예능이랑 안 맞는 것 같다는 걸 깨달았다. 교양 쪽을 많이 하고 싶다"며 힘들어했다.

정선희는 술과 관련된 일화를 전했다. 정선희는 술친구 홍진경과 텔레파시가 통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홍진경이랑 라디오 공개 방송 진행을 하고 서로 아무 말 없이 작별인사를 하고 갔는데 서로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다. 술집에서 홍진경이 소주 두 병을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즐거웠던 경험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주사 때문에 망신당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선희는 "술 취하면 쓰레기가 된다는 걸 성시경 때문에 알게 됐다. 소심해서 술을 마시고 용기를 내 성시경한테 '낯선 사람한테 까칠한 거 고쳐라'고 따끔하게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왜곡된 기억이었다. 성시경은 이후에 정선희를 쓰레기 보듯이 보며 "정신이 좀 들어?"라고 물었다고 했다. 성시경은 정선희한테 동영상을 보여줬고 영상 속에 정선희는 혀가 꼬인 채로 침을 뱉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3분 정도 넘는 영상에 라마처럼 침을 뱉고 있었다. 유포하지 않을 건 알지만 소장만으로도 불안했다"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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