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6승' 넥센, LG 잡고 2연승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25 21:09 / 조회 : 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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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브리검.


넥센 히어로즈가 브리검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꺾었다. 넥센은 2연승, LG는 2연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팀 간 11차전서 6-0으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브리검이 6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브리검은 시즌 6승(3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 서건창, 장영석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LG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송성문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서 서건창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2회초에는 박정음이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박정음은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2-0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5회초 추가점을 내 여유를 찾았다. 2사 1루 서건창 타석에 작전이 멋지게 성공했다. 1루 주자 송성문이 도루 스타트를 끊자 유격수 오지환이 2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갔다. 서건창은 타격했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였는데 그 자리에 오지환은 없었다. 좌중간 안타가 되면서 송성문은 3루까지 갔다. 2사 1, 3루서 김하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4-0으로 리드한 6회초에는 홈런 2방이 터졌다.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한 가운데 몰린 132km/h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시즌 12호. 1사 후에는 장영석도 좌측 담장 밖으로 타구를 날렸다. 역시 한 가운데 몰린 132km/h 슬라이더였다. 시즌 2호.

LG는 거의 유일한 기회였던 2회말을 살리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무사 1루에서 병살타가 나왔다. 2사 후 김재율, 정상호의 연속안타가 나온 뒤 2사 1, 2루서 강승호가 삼진을 당해 더욱 아쉬웠다.

브리검은 7회 2사까지 92구를 던져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패스트볼 42개, 슬라이더 27개, 커브 17개, 포크볼 6개를 던졌다. 최고구속은 147km/h. 7회 2사부터는 한현희가 등판해 8회까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6-0으로 크게 앞선 9회말에는 하영민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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