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
넥센 새 외국인타자 마이클 초이스(28)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초이스는 23일 입국해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팀 훈련을 함께 소화했다. 앞서 넥센은 22일 20만 달러에 초이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초이스는 비자를 받기 위해 2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28일 귀국한다. KBO리그 데뷔전은 삼성과의 주말 홈 3연전이 될 전망이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기분 좋아 보이더라. 일단 어리고 몸 상태 건강하다. 어떤 타자든 다른 리그에 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일단은 지켜볼 생각이다"라며 충분히 시간을 두고 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면 토요일(29일) 늦어도 일요일(30일)이면 출전 가능하다. 외야는 모든 포지션 가능하고 1루도 된다. 아마추어 때 주 포지션이 1루였다고 한다. 발이 빠른 편이라 프로에 와서 외야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초이스가 해결사 노릇을 해주길 바랐다. "타율보다는 중요할 때 쳐줬으면 좋겠다. 타율은 조금 낮아도 된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큰 것 한 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초이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 출신의 특급 유망주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96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188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67경기 타율 0.271, 104홈런 423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