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함덕주, kt전 설욕과 함께 연승 이끌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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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두산 베어스 '아기곰' 함덕주(22)가 선발 데뷔전 상대인 kt 위즈를 다시 만난다. 이번에는 설욕을 할 수 있을까.


함덕주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함덕주는 두산의 5선발로 올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불펜에서 공을 던졌던 함덕주는 빠르게 선발로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경기까지 21경기(15선발)에 출전, 4승 7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 막판 5경기서 구원 등판했지만 후반기 들어서면서 다시 선발로 전환했다.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20일 인천 SK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1회에 위기를 넘기면서 본인 스스로 안정감을 찾았다. 물론 아직 미흡한 면이 있지만 선발로 갖출 건 다 갖췄다. 본인이 느끼면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기 막판 구원 투수로 나와 던질 때 '불펜으로 쓸까' 하는 욕심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선발 때보다 구속도 좋더라. 지금은 선발로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선발 데뷔전을 치렀던 kt다. 지난 4월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함덕주는 고영표와 선발 데뷔 맞대결을 벌였다. 당시 함덕주는 4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을 기록, 첫 패를 떠안았다. 삼진을 8개 잡아냈지만, 볼넷도 5개로 많았다. 반면 고영표는 6이닝 1실점을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제 설욕에 나설 차례다. 이번에도 장소는 같다. 맞대결 상대는 고영표가 아닌 정성곤이지만 경계해야 타자의 면면은 같다. 당시 함덕주는 박경수와 정현에게 각가 1안타씩 내줬다. 특히 박경수에게는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함덕주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때려냈던 오정복은 부상으로 2군에 있는 상태다.

그동안 많은 선발 경험을 쌓고 왔다. 과연 김태형 감독의 믿음 속에 5선발로 성장 중인 함덕주가 kt를 상대로 설욕과 함께 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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