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통산 120승' 두산, kt에 역전승.. 5연승 질주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25 22:12 / 조회 : 6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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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에 힘입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 행진이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최주환(2루수)-정진호(우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류지혁(3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kt는 이대형(좌익수)-정현(유격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장성우(포수)-남태혁(지명타자)-오태곤(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7회 타선이 역전을 만들어내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 5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타선에서는 에반스가 결승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최주환과 오재일도 각각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초 1사에서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최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t가 4회 역전을 만들어냈다. 1사에서 정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로하스가 2루타를 때려냈다. 1사 2, 3루. 윤석민이 유격수 땅볼로 정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박경수와 유한준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다. 점수는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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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에반스.





이후 두산 타선은 계속해서 고영표를 두들겼다. 5회에는 2사 이후 박건우가 내야 안타,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 2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오재일을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기회는 무산됐다. 6회도 마찬가지였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정진호가 2루수 땅볼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7회부터 가동된 kt 불펜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오재일과 에반스가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 단숨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9회 조무근을 상대로 김재환이 2루타, 오재일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어 에반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서 김재호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다.

kt는 9회말 장성우와 오태곤의 적시타로 두 점 쫓아갔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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