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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낸 코디 벨링저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홈 경기서 6-4로 이겼다. 3-4로 뒤진 8회 코디 벨린저의 결승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앞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
선발 류현진은 79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 자책점은 4.21에서 4.17로 소폭 하락했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아쉽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선취점은 미네소타가 냈다. 4회 2사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류현진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여기서 후속 에디 로사리오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첫 득점을 올렸다. 로비 그로스만의 볼넷, 제이슨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말 3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다. 그다음 푸이그가 우익 선상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체이스 어틀리가 중견수 얕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미네소타는 6회와 7회 1점씩을 뽑으며 재역전했다. 6회초 1사 상황에서 에디 로사리오가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3-3 균형을 다시 맞췄다. 7회초 1사 이후 미구엘 사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로사리오의 좌전 2루타로 4-3 리드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결국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8회말 선두 크리스 테일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코리 시거가 삼진을 당했지만 저스틴 터너가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코디 벨린저가 가장 먼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홈런으로 6-4로 경기를 재역전시켰다.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등판시켰다. 잰슨은 미네소타에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그대로 매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