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군함도'로 화상 흉터..뿌듯한 훈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5 12:19 / 조회 : 6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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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현이 '군함도'를 찍다 흉터가 생겼다면서도 "뿌듯한 훈장"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극중 위안부로 고초를 겪는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 역을 맡은 이정현은 촬영 중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다 "다리에 화상도 입고 그랬다"며 종아리를 들어보였다.

하지만 그는 쾌활한 얼굴로 "흉터를 볼 때마다 뿌듯하다. '군함도'가 준 훈장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행복한 흔적이랄까"라고 웃었다.

이정현은 "피부과에서 레이저 하면 지워진다더라. 살짝 남겨둘까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볼 때마다 뿌듯하다. '군함도' 때 다친 상처들이 너무 좋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감독님은 늘 다친 데 없냐고 물어보시는데 다들 그때는 어디가 다친지 모른다"며 "저도 몰랐다. 끝나고 숙소 오면 기절한다. 샤워하다 보통 알게 된다. 자고 일어나서 보통 다시 촬영을 가곤 했다"며 열정 넘쳤던 당시를 되새겼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막바지였던 1945년 군함도(하시마섬) 지하 탄광에서 강제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필사의 탈출을 담은 올 여름 극장가 최고 기대작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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