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군함도' 여주인공이라니..캐스팅 제안에 소리질렀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5 11:59 / 조회 : 4760
  • 글자크기조절
image
'군함도'의 이정현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정현이 '군함도' 여주인공에 캐스팅한다는 소리에 전화를 받고 소리를 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은 캐스팅 당시 "제작사의 강혜정 대표가 먼저 스케줄을 확인하고. 영화 같이 하자고 전화가 왔다"며 "'군함도'라기에 ''군함도'요?'라고 물었다. '여주인공이야, 자기' 그래서 전화 받다가 소리 지르고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현은 "'당연히 하죠' 그랬더니 시나리오 읽고 연락하라더라. 읽고 1시간만에 연락했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여성이 항상 보면 당해서 울고 슬프기만 한데 당당하게 맞서고 강인하게 보여주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류승완 감독님이 여배우도 강인하게 그려주시는구나 했다. 너무 좋았다"며 "캐스팅이 다 된 상태라 더 떨렸다. 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라니"라고 웃음지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막바지였던 1945년 군함도(하시마섬) 지하 탄광에서 강제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필사의 탈출을 담은 작품. 이정현은 위안부로 고초를 겪은 조선 여인 말년 역을 맡아 활약했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