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이정현 "36.5kg로 감량..내 아이디어"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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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이정현이 '군함도'를 위해 36.5kg까지 몸무게를 줄인 것은 자신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햇다.


이정현은 위안부 캐릭터를 위해 37kg까지 몸무게를 감량해 크게 화제가 된 데 대해 "사실은 36.5kg다. 아침에 밥 안 먹으면 36kg이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현은 "'군함도'를 준비하며 있는 다큐 없는 다큐 다 봤다. 인터뷰 증언 중에 위안부 피해자 분들이 식사도 못 하고 빼빼 마른 상태로 그렇게 당했다고 하더라. 그걸 보고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는 "류 감독님이 남자 배우들에게 다 살을 빼라고 주문해서 조단역까지도 10kg 이상 살을 뺐다"며 "저는 따로 말씀 안 하셨는데 저도 빼서 갈비뼈가 보이면 어떨까요 했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도 미안해 하시는 거다. 나는 좋지만 뺄 수 있겟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정현은 "37kg이 되니 갈비뼈가 보이긴 하더라. 빼다 보니 그렇게 됐었다"며 "저희가 식단을 완벽하게 짜둔 상태였다. 밥차가 2종류였다. 다같이 빼서 어렵지 않았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밥도 조단역들과 다 같이 먹으며 다 같이 뺐다. 저희야 많이 비춰주지만 단역들이 멀리 나오는데도 빼신 게 대단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정이 넘쳤다. 다 하나가 돼서 촬영했다"고 공을 돌렸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막바지였던 1945년 군함도(하시마섬) 지하 탄광에서 강제징용을 당했던 조선인들의 필사의 탈출을 담은 작품.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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