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불후', 브로드웨이쇼 같았다..감동적"(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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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리차드 막스 /사진=김휘선 기자


세계적인 팝 가수 리차드 막스(54)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 24일 진행한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번 녹화에서 전설로 출연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불후의 명곡' 리차드 막스 편은 오는 8월 5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리차드 막스는 먼저 '불후의 명곡'에 대해 "정말 인상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리차드 막스는 "많은 한국 가수들이 내 노래를 편곡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정말 모두 좋았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았다"며 "녹화를 마치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매 공연이 정말 브로드웨이 쇼를 보는 것 같아서 놀라웠다'고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미국에서는 내 노래를 누군가가 부를 때 내 노래의 원곡을 MR로 틀고 부르는데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들이 직접 편곡해 재해석한 무대를 선사한다는 것에 정말 인상적이었고 놀라웠다"라고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또한 "한국 관객들도 정말 나를 놀라게 했다. 한국 팬들이 그동안 내게 감동을 줬던 것처럼 내 노래를 부른 한국 가수들에게도 감동을 줬다"고 밝히며 "그간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면 대부분의 관객들이 조용하고 차분한데 한국 공연을 할 때 관객들을 보면 마치 미국 관객들을 마주하는 것과 같은 착각을 주게 할 정도로 무대에 빠져 있고 즐기고 함께 노래를 부른다. 나 역시 정말 재미있게 느끼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리차드 막스는 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0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10월 15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리차드 막스는 1980년대 후반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가수. 데뷔 앨범 'Richard Marx'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 곡 'Hold On To The Nights', 'Endless Summer Nights', 'Don't Mean Nothing' 등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차드 막스는 또한 'Right Here Waiting'과 1994년 킴 베이싱어와 알렉 볼드윈의 영화 '겟어웨이' OST 'Now and Forever'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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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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