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군함도'로 한류 활동 제약? 고민하지 않았다"(인터뷰④)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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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32)가 "'군함도'로 출연으로 한류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중기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일 관계에 민감한 역사인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영화에서 일제강점기 있었던 군함도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 대해 "류승완 감독님이 만든 이 작품이 실제 있지 않았는데, 꾸며난 것이라면 안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일제강점기 역사가 한일 관계에서 민감하고, 이로 인해 해외 활동 제약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말 우리가 있었던 일을 있었다고 얘기하고, 잘못된 일을 잘못됐다고 얘기하는데 한류 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숨는 게 더 이상하다. 해외 팬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그 이유만으로 제가 출연한 이 영화를 보시고, 군함도라는 소재를 알게 됐다면 그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는 한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다른 (해외) 활동으로 사랑을 받은 게 아니다. 그래서 한국 활동, 작품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해야지, 안 그러면 활동하면서 숨기면 답답할 것 같다"면서 소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송중기는 '군함도'에서 광복군 소속 OSS요원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군함도에 잠입한 후 조선인들의 군함도 탈출을 이끌게 된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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