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송중기 "'태후' 유시진과 비슷할 줄 몰랐다"(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24 12:06 / 조회 : 5293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송주기/사진제공=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32)가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영화 '군함도'에서 군인 역할을 소화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자신이 출연한 '군함도'(감독 류승완) 인터뷰를 갖고 극중 군인 역할이 '태양의 후예'에서 맡았던 군인 유시진 역할과 비슷하다는 말에 "그게 작품을 고를 때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박무영 캐릭터를 봤는데, '태양의 후예' 막바지 촬영할 때였다. 비슷할 줄 몰랐다. 시나리오 볼 때 그 생각은 전혀 안 했다. 언론시사회 때 영화 처음 봤고, 촬영할 때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직업이 같은 군인 역할이다보니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면이 많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외적, 내적인 면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이 보시기에 비슷하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영화와 드라마에서 군인 역할로 다른 부분에 대해 "드라마 때는 평소 제 모습을 많이 담았던 것 같다. 능글맞게 하는 것도 그렇고, 김은숙 작가님 써주신 캐릭터에도 실제 제 모습을 많이 담았다. 작가님도 그 말씀 많이 하셨다""며 "'군함도'에서는 소재가 주는 깊이가 있기 때문에, 박무영 역할이 있다.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소재도 소재지만 박무영이란 친구는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올려야 하는 역할이었다. 외적, 내적으로 굉장히 뭔가 가벼운 것은 다 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함도' 출연 계기에 대해서는 "예전에 류승완 감독님이 제안하셨다고 했는데, 사실 제가 먼저 하고 싶다고 연락을 취했었다"며 "그때는 '군함도' 작품인지 몰랐다. 류승완 감독님이 좋은 작품 준비하고 계신다면, 그 안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다고 했다. 감독님이 그 얘기를 들으신 것 같다.

송중기는 '군함도'에서 광복군 소속 OSS요원 박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군함도에 잠입한 후 조선인들의 군함도 탈출을 이끌게 된다.

한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6일 개봉한다.

기자 프로필
이경호 | sky@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재미있는 방송-가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제보는 언제 어디서나 받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