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 "기내 난동 남성, 한국말로 외쳐 답답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7.24 11:23 / 조회 :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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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막스 /사진=홍봉진 기자


세계적인 팝 가수 리차드 막스가 지난해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당시를 떠올리며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무슨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몰라 답답했다고 밝혔다.


리차드 막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난동 피의자를 직접 제압했던 당시 느꼈던 심정을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당시 사건을 겪으며 이를 SNS에 공개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리차드 막스는 "그 사람을 혼자 제압하지 않았다. 주위에서 많이 말렸고 나는 옆

에서 도왔을 뿐"이라며 "모두 한국 사람들이었고 베트남인 한 명이 더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말로 난동을 해서 무슨 말인지 잘 알지 못했고 너무 답답했었다"라며 "여 승무원도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그 일로 홍역을 치렀다"고 말했다.

리차드 막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이 어떻게 이런 일에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개정의 필요성을 느꼈고 어느 정도는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여승무원이 그 사람으로부터 난동을 막느라 고생을 했기에 내가 직접 나섰다"고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오는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0월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 10월 15일 부산 벡스코 등에서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리차드 막스는 이와 함께 KBS 2TV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 방송 프로그램에도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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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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