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나라 "최태준과 첫 키스신, NG 없이 한 번에"(인터뷰②)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차유정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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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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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나라가 연기한 차유정은 검사 노지욱(지창욱 분)의 전 여자친구이자 로펌 변호사 지은혁(최태준 분)과 러브 라인을 형성하는 인물이다. 나라는 차유정을 연기하면서 동갑내기 최태준과 첫 키스신에 도전하기도 했다. 나라는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최)태준이가 편하게 리드해줬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단편 영화에서 여자 아역 배우와 함께 키스신을 찍은 적이 있지만, 남자와는 처음이었어요. 태준이가 '동갑인데, 그냥 편하게 해'라고 얘기해줘서 더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NG는 안 났어요. 직접 하진 않았지만, 사전 리허설로 미리 맞춰봤거든요. 감독님이 조금 길게 가셔서 거기서 컷해서 쓰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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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나라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지창욱과 최태준 모두 편하고 친근하게 대해 준 덕에 부담을 덜었다고 털어놨다.

"(지)창욱 오빠는 로맨티스트 같은 성격이 있으면서 장난기도 많으세요. 제가 첫 드라마다 보니까 긴장을 많이 하면서 들어갔는데, 장난 치면서 많이 풀어주셨어요. 태준이도 리드를 잘 해주는 편이에요. 조언도 해주면서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게 매력이 있는 친구죠. 창욱 오빠랑 태준이가 개인적으로도 친해서 그런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았어요."

나라에게 연기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마칠 수 있었던 데는 동료 배우들의 응원과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선배들을 많이 만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창욱 오라버니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대사 하나하나를 뱉을 때 이유가 다 있어야 한다'고요. 그때 제가 쪽대본 때문에 대사 외우기에 급급해서 기본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남)지현이도, 창욱 오빠도 저보다 대사가 많고 힘들텐데,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멋져 보였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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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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