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너' 나라 "첫 정극 연기, 보면서 '이불킥' 했죠"(인터뷰①)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차유정 역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25 11: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임성균 기자


나라(26)는 가수로 먼저 얼굴을 신인 배우다. 걸 그룹 헬로비너스의 멤버로 활동 중인 그녀는 지난 13일 종영한 SBS 수목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이른 아침 스타뉴스와 만난 나라는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려니 떨린다고 했다. 연기자로 이제 막 스타트를 끊은 그녀는 24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걱정도 되고 떨렸지만 좋은 스태프와 배우들을 만나 함께 촬영할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뻤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죠. 돌이켜보면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그만큼 긴장하면서 촬영을 했는데, 선배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이 많이 챙겨주셨어요. 드라마는 끝났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복 받았다고 생각해요. 항상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수상한 파트너'는 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든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나라는 극 중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차유정 정을 맡아 열연했다.

image
/사진=임성균 기자



극 설정상 법정 신이 자주 등장하는 만큼, 나라는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를 위해 관련 소재의 드라마를 보거나 재판을 직접 참관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나라는 "'굿와이프' 속 전도연 선배의 연기와 비하인드 영상을 챙겨봤다"며 "법적 용어를 익혀야 해서 3번 정도 분당에 있는 법원에 찾아가 음주운전 재판 등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보니 드라마 만큼 다이내믹하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법정에 다녀오니까 세트장이 생소하진 않더라고요. 덜 긴장됐어요.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현장감을 익히기 위해 제 촬영 날이 아니었을 때도 촬영장에 찾아가 뒤에서 모니터를 하곤 했어요."

'수상한 파트너'는 종영했지만 나라는 계속 드라마를 돌려보고 있다고 했다. 충분한 피드백을 얻기 위해서다. 그는 여전히 TV 속 자신의 연기를 보면 오글거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어색한 제 액션신을 보고 집에서 '이불킥'을 했어요. 현장에 있었을 때보단 감독님이 예쁘게 찍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제 동작이 아쉽더라고요. (남)지현이랑 처음 처음 붙는 신에서도 드라마 밖에선 너무 친한 나머지 제가 너무 활짝 웃은 거에요. 다시 해볼 걸 감독님께 얘길 못한 게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터뷰②에 이어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