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세계선수권 男 400m 자유형서 아쉬운 4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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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수영선수권 400m 자유형에서 4위를 기록한 박태환. /AFPBBNews=뉴스1





'마린보이' 박태환(28, 인천시청)이 6년 만에 나선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제 200m와 1500m를 남겨두고 있다.


박태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8로 4위를 기록했다.

앞서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3년 대회에는 나서지 않았고, 2015년 대회는 도핑 파문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6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나섰고, 400m 자유형 종목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아쉽게 메달을 얻지는 못했다. 그래도 박태환은 박태환의 기록은 지난 5월 아레나 프로스윔 시리즈에서 세웠던 자신의 올 시즌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중국의 쑨양이 3분41초38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맥 호튼(호주, 3분43초85), 가브리엘 데티(이탈리아, 3분43초93)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예선에서 3분45초57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랐다. 6레인을 배정받은 박태환은 첫 50m에서 25초82를, 100m까지 54초04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다소 처지기 시작했다. 150m까지 1분22초77을 기록하며 쑨양(1분22초63)에게 선두를 내줬고, 이후 호튼과 데티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마지막 100m 구간에서 힘을 냈지만, 끝내 이들을 따라잡지는 못했고,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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