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이상' 커쇼, DL行.. 다저스 갑작스러운 '악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24 09:17 / 조회 : 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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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이상으로 조기 강판된 클레이튼 커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AFPBBNews=뉴스1



한창 페이스가 좋은 LA 다저스에 악재가 터졌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허리 부상이 문제가 됐다. 이미 커쇼는 지난 시즌에도 허리 때문에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커쇼가 우측 허리에 타이트한 현상이 왔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상은 지난 시즌 허리 부상과는 부위가 다르다"라고 전했다.

커쇼는 24일 애틀랜타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만 기록하고 내려왔다. 투구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투수들이 연이어 잘 던졌고, 타선이 힘을 내면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최근 2연패 후 다시 2연승이다. 하지만 커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찝찝함을 안게 됐다.

커쇼는 이미 지난 시즌 허리 때문에 고생을 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2일 허리 디스크 증세 때문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고, 9월 10일이 되어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올 시즌의 경우 시즌 초반부터 질주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미 전반기에만 14승을 달성하는 등, 이날 전까지 15승 2패, 평균자책점 2.07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고 있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지만, 완전히 자기 모습을 되찾았다.

하지만 부상이 찾아오면서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로버츠 감독은 "어제까지 커쇼는 100%였다"라고 말하며 징후가 없었음을 밝혔다. 더불어 로버츠 감독은 이번 부상은 지난 시즌 당한 디스크와는 다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지금 시점에서 커쇼의 복귀 시점은 알 수 없다. 향후 복귀 시간계획도 나오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다저스지만, 커쇼의 부재라는 악재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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