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군함도' 예매율 1위..韓영화의 반격 시작됐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7.23 17:06 / 조회 :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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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함도' 포스터


개봉을 앞둔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가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바람을 예고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함도'는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54.1%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는 14만7112명을 기록했다.

개봉작으로 주말 흥행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덩케르크'가 5만1616명으로 예매율 18.8%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군함도'의 강세를 더 확연히 짐작할 수 있다. 이밖에 '슈퍼배드3'(5.0%), '스파이더맨:홈커밍'(4.7%)가 그 뒤를 이었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출연한 '군함도'는 일제강점기가 막바지에이른 1945년 조선인 강제징용이 이뤄지던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서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이기도 하다.

7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가는 디즈니-마블의 '스파이더맨:홈커밍'이 개봉 첫 주 역대 2위 스크린 수 1965개를 확보하고 관객을 모으는 등 기대감 높은 화제작에 스크린이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 또한 높은 예매율에 힘입어 압도적 기세로 관객몰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1위는 역시 디즈니-마블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로 지난해 4월 개봉 당시 하루 199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기록을 세웠다.

'군함도'를 필두로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장산범' 등 한국 주요 배급사들의 여름 기대작들이 차례로 개봉을 앞둔 상황. 올해 극장가 흥행 톱10 가운데 무려 7편을 외화가 차지한 가운데 '군함도'를 시작으로 한국영화의 거센 반격이 시작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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